경남-울산, 그린뉴딜 선도 창업·벤처 육성 맞손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1.09.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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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억 규모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결성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가운데)과 송철호 울산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일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결성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가운데)과 송철호 울산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일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결성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총 230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조성에 나섰다.

지난 3월 한국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가운데 한국모태펀드가 88억원,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30억원, 울산시 30억원, 경남도 20억원을 비롯해 ㈜디에스시, ㈜동성케미컬,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등이 출자에 참여한다.

앞으로 그린뉴딜 선도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기업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협력한다.



협약서에 '경남과 울산 지역 소재 기업에 우선 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조항을 담아 부울경 지역의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협약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이준호 덕산하이메탈회장, 황석웅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이상봉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대표가 참석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이번 펀드 투자가 기후위기와 수도권-비수도권 간 격차라는 두 가지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젊은이가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 창업하고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2개 펀드에 250억원을 조성, 도내 9개 기업에 47억원을 투자했고 오는 10월에는 국토교통 혁신분야에 투자하는 '스마트뉴딜 혁신산업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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