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1일 오전 11시 현재 카카오뱅크 (24,700원 ▲200 +0.82%)는 전날보다 3.46% 오른 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240,000원 ▲2,000 +0.84%)은 1.42% 오른 49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코스피200지수에서 제외되는 락앤락 (8,680원 0.00%)은 2.07%, JW중외제약 (30,500원 ▲850 +2.87%)은 1.1% 하락 중이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상장 초기부터 코스피200지수 조기 편입이 예상됐던 만큼 자금 유입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편입수요는 2800억~3500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5거래일 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각각 5000억원, 2500억원으로 리밸런싱 매매규모를 대체로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지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상장 이후 최근까지 꾸준하게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어 지수 편입을 미리 예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거래대금 대비 예상 매입 수요도 크진 않은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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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카카오게임즈 대신 BBIG K-뉴딜 지수에도 편입된다. 총 5개 지수인 K-뉴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자금은 1조4000억원 수준이다.
K-뉴딜지수에는 카카오게임즈 (21,050원 ▲100 +0.48%), SK바이오팜 (85,000원 ▲1,000 +1.19%)이 편출되고 크래프톤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편입된다. 2차전지 K-뉴딜지수에는 천보 (75,200원 ▲2,800 +3.87%)가 제외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 (64,200원 ▲1,800 +2.88%)가 추가된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은 신풍제약 (13,500원 ▲20 +0.15%), 씨젠 (22,200원 ▲100 +0.45%)이 편출되고 SK바이오사이언스 (58,300원 0.00%), 한미약품 (315,000원 ▲500 +0.16%)이 편입됐다. 인터넷 K-뉴딜지수에는 알서포트 (3,590원 ▲70 +1.99%)가 제외되고 KG이니시스 (11,620원 ▲80 +0.69%)가 선정됐다. 게임 K-뉴딜지수에는 위메이드 (47,450원 ▲450 +0.96%), 넵튠 (6,080원 ▲40 +0.66%)이 빠지고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52,000원 ▼100 -0.19%)가 들어온다.
안 연구원은 "BBIG K-뉴딜지수, 2차전지 K-뉴딜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지수들은 아직 추종 자금 규모가 적고, 2개 지수 변경 종목은 거래가 활발한 대형주여서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ETF 등 추종 자금의 규모가 커진다면 앞으로 지수 변경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