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도 임원된다"···메리츠화재, 1호 영업전문임원 발탁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1.09.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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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도 임원된다"···메리츠화재, 1호 영업전문임원 발탁


메리츠화재 (51,600원 ▼2,700 -4.97%)는 1일 목포본부의 박흥철 본부장을 영업전문임원(상무보)으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정규직 직원이 아닌 개인사업자 형태의 영업계약직 신분인 사업가형 본부장이 정식임원으로 승진한 최초 사례다.

메리츠화재는 설계사들의 성과 보상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사업가형 본부장제도를 실시했다. 설계사도 상위직급의 영업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에 160명의 설계사 출신 본부장이 재직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또 올 들어 일정 기준의 영업성과를 달성한 본부장에 대해 출신,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임원으로 발탁하는 영업임원 제도를 도입했다.



박 본부장은 2016년 12월 목포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매출과 채용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인정받아 1호 영업전문임원이 됐다. 영업전문임원은 차량지원, 의료비·건강검진, 자녀 학자금, 최고경영자 교육과장 지원 등 기존 임원들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매월 열리는 경영회의에도 타 임원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석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설계사도 객관적 영업 성과만으로 정식 임원이 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결과 조만간 2~3명의 영업설계사 출신 본부장이 추가로 임원 승격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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