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전날 보인카 지분 56.04%를 1164억원에 인수했다. 잔여지분 43.96%에 대해서는 2024년부터 2027년에 걸쳐 매수할 수 있도록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LG생활건강은 해당 기간 내 잔여지분 전체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어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로 기존 '리엔', '엘라스틴' 브랜드로 일부 염모제 제품만 판매해왔었던 제품 포트폴리오 취약점 보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보인카는 2018년 매출액 97억원, 순이익 13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425억원, 순이익 117억원으로 성장했다"며 "영업이익률은 30%대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됐다.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0조원이고, 이 중 20% 정도가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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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LG생활건강이 미국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됐다"며 "이후 유럽, 아시아 권역으로의 확장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