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경쟁사 생산 차질 수혜…과도한 할인 구간-NH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9.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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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일 LG이노텍 (213,500원 ▲1,000 +0.47%)에 대해 최근 경쟁업체의 생산 차질에 따른 이익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1만5000원이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미 고객사 카메라 모듈 경젱업체의 센서시프트 수율 부진, 베트남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LG이노텍의 3분기 부품 출하량이 예상보다 증가했다"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기 실적뿐 아니라 중장기로도 고부가가치 카메라 모듈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1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254.7% 증가한 것으로 컨센서스를 약 14.7% 상회한다는 전망이다.

이규하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카메라 모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북미 스마트폰 업체에서 하이엔드 부품 관련 높은 점유율이 유지될 것"이라며 "기판 부문에서도 RF 관련 SiP(System in Package) 업황 호조세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에서는 내년 감익 우려가 크지만 카메라 모듈 기술 경쟁력 차이, 양호한 기판 업황, 지속적인 카메라 모듈 업그레이드 등을 고려했을 때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북미 고객사가 XR(혼합현실) 기기를 출시했을 때 3D 센싱 모듈 독점 가능성이 높아 메타버스 관련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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