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학부모가 마스크 의무 착용을 주장하기 위해 토론회장에서 옷을 벗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최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드리핑 스프링스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21일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토론회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 6일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며 학교에서의 마스크 의무화를 중단시키자 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애커스는 "직장에서는 재킷을 입으라고 하는데 난 이 옷이 정말 싫다. 셔츠도 입고 넥타이도 매라고 하는데 난 싫다"며 상의를 모두 탈의했다.
결국 속옷 차림이 된 애커스는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리는 매우 합당한 이유로 규칙을 따른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만 나는 우리가 모두 상식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 믿는다"라고 발언을 끝마쳤다.
애커스가 선보인 퍼포먼스의 의미를 깨달은 청중들은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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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스크 문제를 정치적 싸움으로 끌고 가고 있지만 나는 모두가 매일 일상에서 상식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모든 규칙에는 의미가 있다"고 현지 매체 KXAN 오스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