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료재단, 삼육대 장학기금 5억 원 기탁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1.08.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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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료재단, 삼육대 장학기금 5억 원 기탁


삼육대학교는 씨젠의료재단이 31일 생명과학전공 석·박사 유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5억 원을 전달했다.

씨젠의료재단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질환 진단시약 개발사인 씨젠의 관계회사이자 국내 최대 질병검사기관이다. 그간 재단이 삼육대에 기탁한 누적 기부금은 6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양기관은 이날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5억 원 규모의 '씨젠의료재단장학기금' 약정을 체결했다.



장학금은 △베트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중앙아시아 출신 석·박사 유학생에게 지급된다.

생명과학 및 보건의료 전공 교수가 추천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학업 장학금과 생활비 지원은 물론 졸업 후 씨젠의료재단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삼육대와 씨젠의료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상호교류협약(MOU)을 맺고 우수 전문 인력 육성과 상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씨젠의료재단과 천종기 재단 이사장은 지난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삼육대 염색체연구소에 기부했다.

이 장학기금 역시 △베트남 △중국 △네팔 출신 대학원생과 연구원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됐으며, 이들 중 다수가 의료재단에 채용됐다.


또한 삼육대는 베트남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재단의 주선으로 △하노이의과대학 △하이퐁의약대학 등과 학술 및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아울러 삼육대가 오는 10월 개교 115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 'ICSU 2021'(International Virtual Conference of Sahmyook University) 운영을 위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천 이사장은 "질병검사 전문 의료기관인 우리 재단은 삼육대와 상호협력을 통해 의과학 분야 전문 인재 육성 및 질병검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재단의 성원에 힘입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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