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습기살균 피해자와 기업 합의 사항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및 피해자분담금 납부 기업의 조정위원장을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을 추천했으며, 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합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8.31/뉴스1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31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피해자 단체와 가습기살균제 관련 기업들이 조정을 통해 피해보상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합의를 하고 위원장 추천을 요청했다"며 "고심 끝에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을 위원장으로 추천한다는 의견을 드렸다"고 말했다.
13개 가습기살균제 피해단체들과 가습기살균제 피해분담금을 납부한 18개 기업 중 6개 기업(롯데쇼핑, 옥시RB, 이마트, 애경산업, 홈플러스, SK케미칼)은 이달 초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한 조정 의사를 정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한 장관은 "조정위를 꾸려 협의하자 하는 피해자 단체와 관련 기업이 합의를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부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