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또 요동치나…이사철 코 앞인데 입주물량 4000가구 줄어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8.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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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9~11월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사진=부동산114연도별 9~11월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사진=부동산114


올해 9~11월 전국에서 총 8만30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약 4000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이사 수요가 몰리는 가을 이사철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고 적음에 따라 매매는 물론 전월세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여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11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8만3059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918가구 감소한 규모다. 최근 5년 간 두번째로 적은 물량이기도 하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총 3만9110가구로 지난해 3만8533가구와 비교하면 577가구 늘어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인천 입주물량은 줄어들지만 경기는 늘어난다. 지난해와 올해 입주물량은 △서울 7740→6304가구 △인천 3834→2992가구 △경기 2만6959→2만9814가구다.



서울 입주예정 단지는 15곳으로 이 중 노원구 공릉동 태릉헤링턴플레이스(1308가구)가 가장 규모가 크다.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자이(959가구),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823가구),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753가구) 순서로 입주예정 물량이 많다.

경기·인천은 46개 단지에서 3만2806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주요 단지는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2099), 인천 계양구 효성동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1646가구), 경기 남양주 다산동 다산신도시자연&푸르지오(1614가구) 등이다.

수도권 외 지역 입주물량은 4만3949가구로 전년 대비 4495가구 줄었다. 5대 광역시에서 입주물량이 2200가구 늘어나는 반면 기타 지방에서는 6695가구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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