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인원·코빗 뭉쳤다…'트래블 룰' 합작법인 '코드' 출범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8.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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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 뭉쳤다…'트래블 룰' 합작법인 '코드' 출범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이 '트래블 룰'(Travel Rule)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코드'(CODE)를 공식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드는 3사 공동 출자로 설립한 법인으로, 출자금은 총 9억원이다. 참여사들은 3분의 1씩 동등한 지분과 의결권을 갖는다. 초기 대표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맡을 예정이며, 향후 3사에서 지명한 대표이사들이 2년마다 번갈아서 대표직을 맡는다.



트래블 룰이란 거래소간 가상자산을 주고받을 때, 거래인의 실명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이다. 이 규정은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다음해 3월25일부터 발효된다.

CODE는 2022년 3월 말 이전을 목표로 트래블 룰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ODE 관계자는 "앞으로 합작법인은 국제표준과 연동해 최고의 확장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며 "특금법을 통과할 국내 거래소뿐만 아니라 각 국가 별 신뢰 받는 글로벌 거래소들과 연동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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