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렌터카 사업으로 리오프닝 수혜…적정가↑-리서치알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8.31 09:45
글자크기
리서치알음은 31일 레드캡투어 (15,120원 ▲30 +0.20%)에 대해 렌터카 사업 재투자로 리오프닝(경제 재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3만63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2만6150원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정부 접종 계획상 인구의 70%가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은 10월로, 오는 10월 말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레드캡투어는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출장 관리 솔루션 개발해 현재 다우기술과 MOU(양해각서) 체결 후 공급 협의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레드캡투어의 여행사업부는 일반 여행사와 달리 법인 출장자들을 대상으로 출장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사업부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7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29.6% 줄였다.

이 연구원은 "해외 출장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대신 전세기 운용과 전시 행사 등 사업부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렌터카 거래업체 및 법인 출장 관리 거래처 수를 지난 1년간 30% 이상 확대했고, AI(인공지능) 출장대행 솔루션 개발 등 백신 효과 발휘 이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어 리오프닝 기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력사업인 장기렌터카 시장에서 증차 규모가 감소하며 가격경쟁이 완화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국내 여행수요 증가와 제주도 렌터가 수요 증가로 인해 단기렌터카 가동률 또한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신차 출고 지연으로 중고차 수요 증가 및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중고차 매각 수익이 상승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