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삼성전자 폴더블폰 돌풍 수혜…목표가 ↑-한국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8.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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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를 찾은 고객들이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를 찾은 고객들이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이에 힌지를 공급하는 KH바텍 (9,910원 ▼80 -0.80%)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KH바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H바텍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2만7900원이다.

조철희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Z폴드3와 Z플립3를 공개했고, 이에 KH바텍의 주가도 이달 들어 26.2% 상승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Z폴드3와 Z플립3의 예약판매 수량이 92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갤럭시 노트 20의 1.3배, S21의 1.8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Z폴드3와 Z플립3이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 미국 등에서도 좋은 시장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추정 출하량을 기존 890만대에서 99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 신모델 기준으로는 850만대다. 내년 목표 출하량은 기존 1550만대에서 1750만대로 높였다.



조 연구원은 "2023년에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해 시장 규모가 3000만대를 가뿐히 넘길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애플의 진출에 앞서 내년 폴더블폰 출하량을 크게 늘려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23년부터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체제가 예상된다"며 "애플의 2023년 폴더블폰 첫해 출하량은 15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KH바텍의 올해와 내년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7.5%와 10.5% 올렸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91.1%와 103.4%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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