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연구원은 "SKC의 주가 약세는 SK와 SKC가 합병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확대로 인한 섹터 투자심리 악화 때문"이라며 "전날 한 언론사의 SK와 SKC 합병 가능성 보도에 주가는 장 중 6%가 급락하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SKC는 시장 루머에 강경 대응하고, 주주 친화적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했다"며 "합병설 부인 공시가 SKC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음 달 SKC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앞두고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며 "파이낸셜 스토리의 주요 내용으로 글로벌 동박 생산기업 1위 지위 구축, 반도체 소재 통합, 투자 재원 마련 구체화 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루머에 따른 SKC 주가 낙폭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노 연구원은 "견고한 이익 체력과 2차전지·반도체 소재 기반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SKC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투자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글로벌 1위 동박 생산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