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스컴퍼니 김하미 대표
5년 간 음악 산업에서 활동한 젊은 청년의 고민이 유망 스타트업의 CEO를 만들었다.
라이터스컴퍼니 김하미(사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자연스럽게 케이팝의 성장과 해외 팬덤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던 중 케이팝의 수요는 증가하지만, 다수의 뮤지션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케이팝 팬덤의 규모가 약 2억 명, 시장 규모가 15조 원에 달할 정도로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해외 팬덤은 한 명(그룹)이 아닌 다양한 뮤지션을 좋아하는 '멀티 팬덤'의 경향이 짙다"며 "케이팝의 수요는 꾸준히 확장하는 반면, 다양한 뮤지션과 해외 팬덤을 잇는 해외 진출 시스템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특히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으로부터 사업화 자금, 전문가 멘토링 등 초기 창업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받고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앱은 현재 약 120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30개국에 현지어 버전 및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지원해 언어의 장벽까지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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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스컴퍼니는 창업 1년 만에 △2020년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실리콘벨리 Draper University), 일본 스타트업 고고 데모데이 최종 수상기업, △2021년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2기, KIC 실리콘벨리 Express Challenge, ITP 글로벌 스케일업 USA/베트남, 글로벌 투자 엑셀러레이팅(Berkeley Skydeck) 등에 선정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최근 블루오션 벤처스 전문개인투자자와 한국벤처투자로부터 3억 원의 투자 유치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라운드에 진입했다.
국내 뮤지션의 해외시장 진출 장벽을 낮추고 케이팝 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는 '쿠키'의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김 대표는 "뮤지션이 직접 굿즈와 앨범 등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도 올 하반기 추가할 예정"이라며 "우선 케이팝 팬덤의 비율이 높은 미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일본 등의 해외 판로개척에 주력하겠다. 향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뮤지션과 팬덤을 잇는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