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협회, 산자중기위 소속 의원과 탄소중립 이행상황 간담회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1.08.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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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27일 쌍용C&E 동해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탄소중립 선언 이행상황을 공유하는 등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원용교 쌍용C&E 동해공장장,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이원영 국회의원, 이경훈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과장,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사진=한국시멘트협회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27일 쌍용C&E 동해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탄소중립 선언 이행상황을 공유하는 등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원용교 쌍용C&E 동해공장장,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이원영 국회의원, 이경훈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과장,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사진=한국시멘트협회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27일 쌍용C&E 동해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탄소중립 선언 이행상황을 공유하는 등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의 '2050 시멘트업계 탄소중립 선언과 이행현황'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쌍용C&E 동해공장의 '2030년 탈석탄 실현을 위한 계획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시멘트업계는 올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 등 산·학·관·연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한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발족해 원료, 연료, CCUS 등 3개 중점분야에서 34개 단위과제를 발굴해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또 업계는 △온실가스 감축기술로 석회석 대체원료인 비탄산염 원료를 추가 개발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 사용량을 줄이는 혼합재와 혼합시멘트 사용 확대 △수소,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신열원(熱源) 개발 R&D(연구개발) 추진 △온실가스 포집과 전환기술(CCUS) 적용 등을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시멘트업계는 이를 통해 2050년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0% 이상 감축하겠다"고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쌍용C&E 동해공장의 탄소중립을 위한 계획과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공유했다. 세계 최대인 폐열발전설비의 운영 등으로 2030년 탈석탄을 실현하고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2050년 탄소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 겸 쌍용C&E 대표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등으로 대체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산업정책과 금융 지원, 국민들이 시멘트산업의 긍정적인 역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50년 탄소중립 도전을 선언한 시멘트업계(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김정호 의원, 무소속 양이원영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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