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궤도선에 장착될 섀도캠./사진제공=과학기술정통부
나사의 섀도캠은 달의 남북극 지방 분화구처럼 태양광선이 닿지 않는 영구 음영지역을 촬영하는 고정밀 촬영 카메라로, 미국이 제작해 제공했다.
이번 작업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를 통해 참여가 결정된 미국 주도의 유인 달탐사 국제협력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한국 등 12개국이 참여해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기지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섀도우캠으로 촬영한 달 극지역 크레이터의 예상 모습. 왼쪽은 보통의 카메라, 오른쪽은 섀도우캠으로 촬영시 예상도./사진제공=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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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는 섀도캠을 통해 달 유인착륙 후보지의 물·자원 존재 여부, 지형학적 특성을 측정해 나사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탐사 사업은 한-미 상호 호혜적 협력을 통해 심우주탐사 핵심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달 착륙선 개발 등 우주탐사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10월 한국형 발사체 발사, 내년 시작되는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개발과 함께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