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2%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노젠은 의약품 등록증 발급 자문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일부 부작용 사례분석,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 확인 등 일부 보완서류를 준비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대해 한 베트남 보건부 관계자는 "의약품 자문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을 엄격히 준수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a에서 나노코박스 2차 투여 14일 후 항체 생성율은 96.5%에 달했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확인했다. 평균 항S-IgG 항체 농도는 57.56U/ml로 투약 전에 비해 218.93배 증가했고, 혈청전환율은 99.2%를 보여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대한 요구 사항도 모두 충족했다. ‘나노코박스’는 현재 WHO 백신 후보로 등재돼 있어 나노젠은 향후 전 세계 공급을 위해 WHO 사용승인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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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화진메디칼의 주사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화진이 개발한 주사기 ‘소프젝’은 최소 잔여형(LDS) 기능이 탑재돼 잔여백신의 낭비 없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어, 미국 전역에서 선호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항암신약에 더해 코로나백신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한 에이치엘비의 기업가치는 ‘나노코박스’의 사용승인과 함께 향후 국가별 판매 전략이 구체화되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프젝’의 판매도 현금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