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상 2상의 1차 평가변수인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1회 이상 투여한 경증 폐렴 환자에서 14일 이내에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폐렴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이행되는 확률(%)'에서 투약군 간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 측은 "작은 수의 대상자가 참여한 것과 증상 악화와 같은 이상반응 발생 시 투약을 즉시 중단하도록 설계된 디자인의 한계로 인해 유효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면서 "14일 동안 1일 1회 경구 투약하며 유효성을 평가하려 했으나 증상 악화, 이상반응으로 중간에 투약을 중단해 제약이 있었다"고 했다.
IL-8은 1일차에 비해 14일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고, IL-6도 50~64세 연령군에서 시험 1일차에 비해 시험 14일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확인됐다.
대상자 증상의 호전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국 조기경고점수(NEWS)는 50~64세 대상자 중 일부에서 투약군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이었다. 이상반응 발생빈도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이 통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추후 연구를 통한 임상적인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해외 임상 등 추가 임상시험으로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