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대신 칼날을 펴는 방식의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 R9X 개념도 /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처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지난 26일 무인기를 동원해 아프간 주재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공습했을 때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 'R9X'를 사용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테러 이후 "우리가 선택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선택한 시기와 장소에서 강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다.
R9X는 2017년과 2019년 미 해군 구축함을 자살 폭탄 보트로 공격해 승조원 17명을 살해하는 테러를 주도한 자말 알 바다위와 알 카에다 2인자인 이부 알 카이르 알 마스리를 살해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극악무도한 공격에 연루된 이들이 누구든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27일 공습이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미국 국방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낭가하르주에서 카불공항 자살테러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호라산(IS-K)을 공습한 현장. /A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