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의 '완벽한 수주 환경 장기간의 성장 지속 전망'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의'NDR 후기 - 카카오 성장세는 이제부터 시작'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삼성 240조 투자에 소부장株 뜬다' 등입니다.
![[서울=뉴시스]LIG넥스원은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2021.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humb.mt.co.kr/06/2021/08/2021082914291031872_1.jpg/dims/optimize/)
이날 LIG넥스원은 경북대와 인공지능(AI) 미래 신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주식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이제 그저 '방위산업체' 기업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개발기업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연구원은 "신규 무기체계 출시가 2년 주기로 반복될 예정인 만큼 이에 따른 양산 계약 수주와 매출액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2023년 고고도 방공무기체계(L-SAM), 2025년 신형 항공전자장비(KF-21 적용), 2028년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2030년 차세대 근접방어체계(CIWS-II)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성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미사일 사거리를 확대하고, 남중국해 분쟁 개입을 선언한 정부 정책을 감안할 때 국방비를 추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IG넥스원은 미사일, 해군용 통신, 레이더 분야 우수 기업으로 직접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중동 지역의 분쟁 심화도 무기 수출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안보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페이·모빌리티 성장 기대…미래는 '엔터·블록체인' "카카오 (57,200원 ▲1,100 +1.96%)가 묻으면 다 잘나간다" 금융투자업계의 속설이 맞아 떨어질까?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광고는 비즈보드 CPC(클릭당 과금) 광고주 유입 이후 톡채널을 통한 장기적 메시징 광고의 시너지를 추구한다"며 "하반기 비즈보드 익스펜더블(동영상 광고) 출시 및 톡채널 개편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광고주 풀 확대와 단가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커머스 내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 또한 톡채널로 귀결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커머스는 적극적 투자 기회 모색 및 높은 영업 마진 유지를 통해 고성장 및 고마진 유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페이 및 모빌리티 분야는 하반기 성장 가속도가 기대된다. 그는 "카카오페이는 하반기 이커머스·배달·게임 가맹점을 추가하면서 결제 거래액 성장이 기대된다"며 "카카오페이 증권계좌는 현재 500만개를 돌파했으며 이들 실명계좌 고객이 올해 말 출시할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서비스의 잠재 고객이라는 점에서 높은 미래 성장성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모빌리티의 카카오T 어플은 향후 이동과 카오너십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박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렌터카 서비스 출시 예정이며 법인 대상으로 무료 콜 서비스를 수익화해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미래 사업으로는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이 꼽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글로벌 론칭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IP(지식재산권)의 유통 거래액 고성장이 예상된다. 픽코마는 신규 유저 유입과 높은 재방문율 유지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또 미래 사업으로 블록체인 플랫폼(클레이튼) 및 암호화폐(클레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카카오엔터 내 M이 제작하는 영상 미디어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이 목표"라며 "클레이튼은 한국은행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에 입찰했으며 '클립 드롭스' 테스트를 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240조 투자에 소부장株 뜬다"…수혜 기업 어디?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투자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크게 전력 산업 주도권 확보, 다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세대 위한 고용 기회 창출로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의 TSMC가 향후 3년간 파운드리 사업에 113조 투자 계획을 이미 발표해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삼성의 이번 투자 계획 또한 TSMC와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40조원 중 약 200조원이 반도체 사업에 투자되고 M&A(인수·합병) 고려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150조원 정도가 3년간 반도체 사업에 투자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중에서도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는 메모리보다는 비메모리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원익IPS (32,600원 0.00%), 에스앤에스텍 (54,200원 ▼2,700 -4.75%), 에프에스티 (23,500원 ▼500 -2.08%), 테스나 (37,400원 ▼250 -0.66%), 네패스 (19,850원 ▼300 -1.49%), 엘비세미콘 (8,240원 ▼100 -1.20%), SFA반도체 (5,670원 ▼70 -1.22%), 하나마이크론 (16,840원 ▼320 -1.86%)을 꼽았다.
삼성은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2023년까지 글로벌 1위 CDMO(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자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의 적극적 투자는 국내 바이오 산업 성장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수혜 기업으로 마이크로디지탈을 꼽았다.
고용 확대와 관련해서는 멀티캠퍼스, 사람인에이치알, 원티드랩으로 수혜 기업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