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디데이 우승 닥터나우…"원격진료 수혜자는 1차병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1.08.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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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호 닥터나우 대표가 디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디캠프장지호 닥터나우 대표가 디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디캠프


디캠프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공동개최한 8월 디데이에서 '닥터나우'가 12대 1의 경쟁을 뚫고 우승했다.

닥터나우는 전국 150여개의 병원 및 약국과 제휴를 맺고 12개 진료 과목의 비대면 진료를 비롯해, 처방되는 전문의약품 안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닥터나우의 앱을 통해 의사를 선택하면 5분 안에 원격 진료부터 처방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처방약은 서울을 기준으로 1시간 내 배달 받을 수 있다. 지난 해 11월 서비스 개시 이후 10개월 만에 비대면 진료 및 앱 이용 건수가 30만건을 넘었다. 월간 순수 이용자는 10만명을 넘는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지난 1년반 동안 원격진료의 수혜자는 상급병원이 아니라 1차 병원이라는 긍정적인 경험이 공유되면서 급여, 비급여 처방이 300만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이후에도 소비자와 의사들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끄러운 의료경험을 쌍방에게 제공하면서 다양한 규제법과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사업 방향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42,900원 ▲100 +0.23%), SKT, LG U플러스 등 국내 주요 통신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KTOA 창업지원센터는 ICT 벤처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디데이를 시작으로 ICT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이번 디데이에는 닥터나우 외에 고민상담 플랫폼 '윌슨'을 운영하는 더휴담, 시니어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시소(siiso)'를 운영하는 로쉬코리아, 온라인 숏폼 영상 제작 플랫폼 '비디오몬스터'를 운영하는 비디오몬스터, 뉴스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기반 앱 서비스 '오늘의 헤드라인'을 운영하는 빅펄 등이 무대에 올랐다.

디데이 심사와 멘토링에는 김시완 디캠프 투자실장, 이가윤 디캠프 기업성장팀장, 오원석 KT 차장, 한수연 LG U플러스 선임, 송한기 SK텔링크 부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홍주일 글로벌 브레인 대표가 참여했다. SK텔레콤 (56,200원 ▲1,000 +1.81%), 세종텔레콤 (513원 ▼3 -0.58%), 드림라인, LG헬로비전 (2,640원 ▲25 +0.96%) 담당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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