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노리고 있는 스타드 렌의 윙어 제레미 도쿠. /AFPBBNews=뉴스1
영국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렌의 윙어 도쿠 영입에 나섰다. 리버풀이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데 토트넘이 합류했다. 리버풀을 제친다는 각오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원한다"고 전했다.
좌우측 윙어를 보는 도쿠는 벨기에 국적 선수다. 벨기에 안드레흐트 유스 출신으로 17세-21세팀을 거쳐 2019년 7월 A팀으로 올라섰다. 2019~2020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21경기에 나서 3골 3어시스트를 만드는 등 시즌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버풀이 먼저 나섰다. 사디오 마네(29)의 후계자로 점찍고 이적을 추진했다. 여기에 토트넘이 붙었다. 후발주자이기는 해도 의지가 강하다는 현지 설명이다. 누누 감독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초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데려오려 했다. 강력한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트라오레다. 올 시즌 2라운드 맞대결에서 트라오레의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도 했다. 당연히 '우리 편'이 되면 든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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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임대 후 이적을 생각했고, 울버햄튼은 완전 이적을 바랐다. 토트넘이 일단 발을 뺐고,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시야에 들어온 것이 도쿠다.
도쿠는 렌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이 된 상태다. 그러나 빅 클럽이 오퍼를 넣을 경우 이적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수가 원하기 때문이다. 원 소속 클럽도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역시나 문제는 돈이다. 렌이 4300만 파운드(약 690억원)를 원한다. 젊은 재능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이기는 하나 이 점을 감안해도 너무 크다. 울버햄튼이 트라오레의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이 4000만 파운드(약 641억원)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차라리 트라오레를 데려오는 쪽이 낫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