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랑이 태범·무궁 남매, 에버랜드 떠나 백두대간으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1.08.27 11:48
글자크기
에버랜드 동물원(원장 정동희, 우측)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동식물 교류 및 연구협력 협약을 맺고 그 일환으로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한국호랑이태범, 무궁 남매의 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보존센터' 유학 프로젝트를오는 10월 중순 추진하기로 했다.에버랜드 동물원(원장 정동희, 우측)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동식물 교류 및 연구협력 협약을 맺고 그 일환으로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한국호랑이태범, 무궁 남매의 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보존센터' 유학 프로젝트를오는 10월 중순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산림청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동식물 교류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양측은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한국호랑이 태범, 무궁 남매의 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보존센터' 유학 프로젝트를 오는 10월 중순 추진하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태범, 무궁 남매 2두를 무상으로 이전하고 백두대간수목원과 2년간 호랑이 생태를 공동 연구하게 된다.



태범, 무궁이는 지난해 2월생으로, 이번 이전은 생후 1년 6개월에서 2년 사이 어미로부터 독립 생활을 시작하는 한국호랑이의 습성을 감안한 결정이다.

경북 봉화 백두대간수목원내 자리잡은 '백두산호랑이보존센터'는 자연 서식지와 가장 가깝게 조성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동물 복지가 우수하고 성장기의 호랑이가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 26일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