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강은 '그래핀 첨단 부품 소재 사업 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존 철강제품에 그래핀을 이용한 첨단 나노 세라믹(Nano ceramic) 금속표면 코팅 기법을 도입, 첨단 신소재 철강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제일제강은 철근 봉강, 연강선재, 경강선재 등을 가공 생산하는 전문 철강기업으로, 현재 월평균 7천톤가량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연간 생산 CAPA를 현재 생산량 대비 2배 이상 확대를 추진중이다. 기존 월 7천톤의 CAPA를 올해 하반기 월 1만톤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월 CAPA를 1.3만~1.5만톤 수준으로 확대해 연간 CAPA를 18만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를 중심으로 우선 △나노 입자 적용 △저온 열 제어 코팅 △고경도 박막 코팅 등 3분야 연구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철강재 표면 접합성 향상은 물론 내열, 내부식, 내마찰 환경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는 등 신소재 철강 제품 생산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경기회복에 힘입어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올해 안정적 경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이 시장 수요가 언제까지 이어져 갈지 모르기 때문에 신사업 추진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충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그래핀을 활용한 첨단 부품 신소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