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복귀' 비아이, 父 아이오케이 부회장?…사측 "사실무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8.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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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 /사진=김창현 기자 chmt@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비아이가 마약 논란에도 활동하며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사내이사로 선임되자 비아이의 아버지가 같은 회사의 부회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이 이를 부인했다.



26일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비아이의 아버지가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스타뉴스를 통해 밝혔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사내 이사로 선임된 비아이를 위해 A씨가 아버지로서 도움을 주고자 서류 업무 처리를 위해 회사에 방문한 적은 있다. 비아이를 대신해 소통 창구 역할을 한 것일 뿐 회사 내에서 사내이사·사외 이사 등 보직을 맡고 있거나 급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이어 "자사는 상장사기 때문에 횡령 등의 전과가 있는 사람을 이사로 선임하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비아이의 아버지 김모씨가 아이오케이컴퍼니의 부회장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콘으로 데뷔한 비아이는 2016년 대마초와 LSD를 구매한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가 2019년 뒤늦게 드러나며 팀을 탈퇴했다. 이후 자숙 기간을 가진 비아이는 지난해 9월 아이오케이컴퍼니 사내 이사로 선임됐고 이어 6월 솔로 정규앨범 '워터폴'(WATERFALL'을 발매했다.


비아이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도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 중인 것에 대해 소속사 측은 "불편한 이슈 속 신보를 발매하게 돼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현재 아티스트는 혐의에 대해 종결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당사는 그 시점이 언제이든 과거를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과 태도를 지닌 채 성숙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비아이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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