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산학융합 로봇캠퍼스 조성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1.08.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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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산학융합 로봇캠퍼스 조성


대구가톨릭대학교가 로봇산업을 선도할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경산지식산업지구 안에 '산학융합 로봇캠퍼스'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산학융합 로봇캠퍼스는 경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오는 2023년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전자전기공학부를 중심으로 기계자동차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컴퓨터정보학부가 참여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로봇산업 융합인력을 양성한다.

경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2019~2025년 총사업비 307.8억 원)은 대구가톨릭대가 경북경산산학융합원과 함께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에서 약 3㎞ 떨어진 경산지식산업지구에 국비(118억 원)와 경북도(36억 원) 및 경산시(84억 원), 기타 69.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된다.
연면적 3천395㎡ 4층 규모의 연구·강의동을 비롯해 기업연구관(연면적 3천864㎡ 5층), 문화복지관(연면적 900㎡ 3층)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산학융합 로봇캠퍼스가 완공되면 △전자전기공학부의 제어공학전공, △기계자동차공학부의 로봇시스템전공, △보건의료계열, △사회과학계열 △생활서비스로봇전공, △헬스케어로봇전공, △e-모빌리티전공, △재난대응로봇전공, △스마트팩토리전공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로봇산업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과정 신설도 추진한다.

이 캠퍼스는 재난안전로봇 현장 활용성 증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경북도와,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육성하려는 대구시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산학융합 로봇캠퍼스가 지역의 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융합인력 양성의 메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기업맞춤형 전공 창출이 쉬워 학생들의 취업률 상승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이 미래 기술의 집합체로 주목받으면서 로봇산업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 특히 언택트 시대를 맞아 생활서비스 로봇에 대한 응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로봇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20조 원, 글로벌 로봇시장은 1천772억 달러(약 194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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