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2만8000원(15.29%) 내린 7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급락한 것은 신작 게임인 블소2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블소2는 사전예약에서 746만명이 몰리는 등 국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장 개장 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70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때 시가총액 순위가 25위까지 밀렸다.
반면 이날 신작 게임 '도깨비'의 트레일러를 공개한 펄어비스는 급등했다. 펄어비스는 전날보다 1만7900원(25.57%%) 오른 8만79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8600원(11.20%) 오른 8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크래프톤 (181,600원 ▲2,300 +1.28%), 넵튠 (10,920원 ▲150 +1.39%)은 4% 이상, 조이시티 (5,120원 ▼70 -1.35%), 더블유게임즈 (49,100원 ▼100 -0.20%)는 3% 이상 뛰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블소2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직 매출 순위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 일 매출 수준이 집계되고 공개되면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며 "2019년 11월27일 '리니지2M' 출시 당시에도 이러한 우려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출시 당일 53만3000원에서 장중 7%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올해 2월20일 71만10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