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20분 현재 엔씨소프트 (475,500원 ▲3,500 +0.74%)는 전날보다 12만1000원(14.46%) 내린 7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70만7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25위까지 밀렸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0시 최대 기대작인 블소2를 출시했으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앞서 블소2의 경우 사전예약에만 746만명이 몰리며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블소2는 인기순위 2위에 올랐지만 별점 5점 만점에 1.9점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9200원(11.98%) 오른 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넵튠은 5% 이상, 네오리진, 와이제이엠게임은 3% 이상, 위메이드, 더블유게임즈, 게임빌, 위메이드맥스는 2% 이상 뛰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블소2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직 매출 순위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 일 매출 수준이 집계되고 공개되면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며 "2019년 11월27일 '리니지2M' 출시 당시에도 이러한 우려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출시 당일 53만3000원에서 장중 7%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올해 2월20일 71만10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