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언론중재법' 저지 필리버스터 예고…"악법 중 악법"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2021.08.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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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의결과 관련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1.8.25/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의결과 관련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1.8.25/뉴스1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통과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언론재갈법(언론중재법 개정안)과 사립학교법은 명백하게 반헌법적인 자유박탈 법안"이라며 "언론재갈법은 절대 다수의 언론인, 시민단체, 국제 사회가 반대하고 있는 악법 중 악법이다.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언론을 통제, 검열해 국민의 알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법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각계의 우려와 반대 표명에 귀를 닫고 있다. 완전 불통"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이 법의 통과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할 것이다. 아울러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하고 또 위헌심판 청구 헌법소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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