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SK머티리얼즈 합병 따른 투자대안"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8.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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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1일 예정된 SK머티리얼즈의 합병·소멸에 따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대장주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진 데 따른 투자대안으로 효성화학 (55,500원 ▼2,500 -4.31%)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효성화학 관련 리포트에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의 NF3 규모는 1만2000톤으로 추정된다. 효성화학 NF3(네오켐)의 규모는 4800톤으로 40% 수준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효성화학 NF3의 가치가 주목받지 못했던 것은 캡티브(Captive)의 차이, 고부가 부산물 생산능력에 따른 이익률 차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2020년부터 부산물 F2N2 가스가 본격 반영됨에 따라 2018~19년 10% 내외에 불과했던 OPM이 올해 상반기에는 18%까지 상승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효성티앤씨에 귀속된 중국 NF3설비 3000톤(현재 1500톤+증설 1500톤)이 중장기적으로는 효성화학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NF3 가치 부각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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