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 영업적자에 감자·유상증자 결정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8.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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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 로고/사진= 마니커마니커 로고/사진= 마니커


마니커 (1,180원 ▲3 +0.25%)가 결손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감자 비율은 보통주식 80%다. 기명식 보통주 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 병합한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10월2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3일이다. 자본금은 현재 992억3600만원에서 감자 후 198억4700만원으로 줄게 된다.

마니커는 484억67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신주는 보통주 2381만6710주다. 조달되는 자금 중 300억원은 채무상환에, 184억6700만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신주 예정발행가는 보통주 2035원이다. 신주는 오는 12월23일 상장될 예정이다.



마니커는 지난해와 2019년 각각 309억4100만원, 150억3100만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74억9900만원의 영업 손실이 났다.

마니커 관계자는 "결손이 누적돼 획기적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현 닭고기 시세가 유지될 경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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