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아파트..편리함 넘어 안전과 건강도 책임진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8.2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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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명품하우징 대상] DL이앤씨 등 9개사 수상

진화하는 아파트..편리함 넘어 안전과 건강도 책임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에 산재한 아파트는 1166만가구에 달한다.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주거의 중심축이 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이에 건설사들도 아파트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건설사의 시공기술이 시너지를 내면서 아파트의 생활 편의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신기술도 속속 나온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미래를 대비하는 친환경단지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2021 대한민국 명품하우징 대상'에 선정된 9개 기업도 각 사가 시공한 최신 단지에 이 같은 고품격 주거트랜트를 반영했다.



입주자가 자유롭게 내부 구조 변경, 어린이 통학차량 전용 장소 마련
대상을 받은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올해 2월 분양해 2023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4층, 8개 동, 전용 84~99㎡ 1113가구 대단지다. 거제 앞바다를 품은 입지를 활용해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루프탑 테라스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입주자 주거 선호에 맞춤형으로 내부 벽체를 허물에서 자유롭게 구조 변경이 가능한 'C2 하우스' 평면을 도입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 배치할 수 있는 넓은 다용도실, 자녀방까지 냉매배관을 추가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설계를 적용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 72~84㎡ 아파트 843가구와 전용 24~84㎡ 오피스텔 639실 등 1482세대로 공급한다. 49층 랜드마크 설계로 금정역 일대 도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입주민 안전을 위해 단지 내에 200만화소 CCTV가 설치되며 어린이 통학차량 대기 장소(Safe-Drop-Off Zone)을 별도로 마련했다.


오션뷰 특성화 설계에 실내수영장…내집이 리조트
GS건설 '동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9개 동, 전용 84~161㎡ 670가구 규모다. 지형 단지를 활용한 주동 배치로 남동향 중층 이상 가구는 오션뷰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중앙 대형광장을 비롯해 자이(xi) 브랜드 특화 조경 장점을 극대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꾸며진다.

포스코건설 '군산 더샵 디오션시티'는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59~145㎡ 973가구 규모 아파트다. 단지 안에 아이들을 위한 테마놀이터와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각 세대에 AI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춰 조명, 환기, 가스 등 각종 제어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대우건설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는 지하 2층~지상 15층, 21개 동, 전용 59~84㎡ 1313가구로 조성한다. 1단지에는 25m 길이 3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2단지에는 YBM 잉글리쉬 교육시설이 특화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자체 발한 클린에어시스템을 지하주차장, 각 출입구, 엘리베이터, 집안 등 단지 곳곳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롯데건설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 동, 전용 65~173㎡ 2339가구 대단지다. 수변공원과 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입지를 자랑한다. 전 세대를 4Bay로 설계했고 재택근무, 취미활동 등 거주 특성에 맞춘 9개 평면을 제공한다. 오산 최초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들어선다.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가 대세..풍부한 녹지와 친환경 설비도 갖춰
SK에코플랜트 '루원시티 SK리더스뷰'는 지하 4층~지상 45층, 12개 동, 전용 75~102㎡ 2378가구 대단지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고 단지 내 생태형 연못 등 다채로운 조경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홈 IoT(사물인터넷)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각 세대 조명, 난방, 가스를 제어할 수 있다.

부영주택 '이노시티 애시앙'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3개 동, 전용 84㎡ 1478가구 규모다. 법정 기준의 2배가 넘는 대지면적의 42%를 녹지로 조성했고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태양광패널, 빗물 재활용 등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설비를 도입했다.

한양 '한양수자인 구리역'은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59~84㎡ 410가구로 조성했다. 실용적 평면 설계로 각 세대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대기전력 차단,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고 원격검침, 주차관제, 무인택배 등 입주민 안전을 고려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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