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조 투자 발표에도 엇갈리는 삼성그룹株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08.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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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그룹주들이 240조원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도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5일 오전 9시38분 현재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는 전날보다 0.66% 오른 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는 1.26% 떨어진 94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전날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6공장 건설 계획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신규 진출 계획을 명시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장기 성장 전략에 공감하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한다"면서도 "앞으로 공개될 조금 더 구체적일 성장 전략을 편안하게 기다려도 좋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화재, 삼성중공업은 1~2% 상승하고 있다. 삼성카드, 삼성생명은 소폭 강세다. 삼성SDI는 0.26%, 삼성증권은 0.11%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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