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승리호' 만든 위지윅 품었다…"콘텐츠 사업 박차"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8.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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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사진=컴투스


컴투스 (38,450원 ▼200 -0.52%)가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한다.

컴투스는 위지윅 보통주 1127만주를 1607억원에 인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450억원 규모의 500만주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 투자로 지분 총 38.11%를 확보, 위지윅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위지윅은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의 CG(컴퓨터그래픽)·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담당한 콘텐츠 제작사다. 엔피·래몽래인·이미지나인컴즈·메리크리스마스·골드프레임·고즈넉이엔티·위즈온센·에프포스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콘텐츠 제작부터 배급·유통·공연·전시 컨벤션까지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상장한 엔피는 메타버스와 연계할 수 있는 XR(가상융합현실)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췄다. 위지윅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XR 등 기술을 결합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IP(지식재산권) 생산부터 2차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스튜디오에서 통합 진행하는 토털 제작 시스템도 갖췄다.



컴투스는 위지윅 인수로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위지윅의 여러 작품을 글로벌 게임으로 제작하고, 자사 인기 게임을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하는 등 IP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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