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진정에 코스피, 소폭 강세...LG화학 1% 반등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08.25 09:19
글자크기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다음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개인 외에 적극적인 매수 주체는 없는 상황이다.



25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5% 오른 3149.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871억원, 외국인은 13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8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165원으로 출발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은 3.08%, 철강금속은 2.41% 오르고 있다. 보험, 유통업, 운수장비, 화학이 1%대 강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는 0.79%, SK하이닉스는 0.48% 오르고 있다.


GM 배터리 리콜 여파에 최근 주가가 하락했던 LG화학 (439,000원 ▼1,000 -0.23%)도 1.52%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의 심사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적정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증대됐다"며 "최대 성장동력원이던 중대형 EV(전기차) 전지는 현대차 및 GM 리콜 결정에 따른 충당금 타격으로 배터리 품질 이슈, 추후 수주 활동 및 가격 협상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 내린 1011.8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225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491억원, 기관은 6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 알테오젠 등이 1~2% 하락 중이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전날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익IPS (41,500원 ▲5,000 +13.70%)는 4.69%, 에스앤에스텍, 네패스, SFA반도체, 하나마이크론 (28,650원 ▼300 -1.04%)은 1~2% 상승하고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M&A(인수·합병) 고려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150조원 정도가 3년간 반도체 사업에 투자 될 것"이라며 "메모리보다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