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도 수소·전기차 시대...4년뒤 아이오닉5·넥쏘 택시 10만대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2021.08.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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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 및 'xEV트랜드 코리아'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살펴보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 이차전지산업 및 EV관련 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11일까지 계속된다. 2021.6.9/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 및 'xEV트랜드 코리아'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살펴보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 이차전지산업 및 EV관련 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11일까지 계속된다. 2021.6.9/뉴스1


환경부가 현대·기아자동차와 손잡고 2025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기차 택시 10만대를 보급한다.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5와 EV6, 신형 니로 등 올해 출시된 전기차 외에도 친환경 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종을 개발해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서울시와 개인택시연합회, 법인택시연합회, 현대차, 기아차, SK에너지와 이같인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택시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10배 길고 온실가스도 4.5배 많이 배출한다. 총 25만여대의 택시 중 10만대가 무공해택시로 전환될 경우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오염 방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누적 2만대, 2025년까지 누적 10만대를 친환경택시로 교체할 계획이다. 전체 택시 중 40% 수준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위해 무공해택시 보급확대를 위해 전기택시 구매보조금을 일반 승용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급하고, 무공해택시에 한해 택시운행 의무휴업제도(부제) 제외 혜택을 준다. 차령연장 또한 허용한다.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확대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무공해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차종을 개발하는 등 보급사업지원과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무공해택시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기개선 효과가 탁월한 택시의 무공해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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