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개인 방송에서 콤부차를 마신다고 소개하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풀무원녹즙 등 식음료계에서도 콤부차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제조음료부터 RTD(레디 투 드링크)까지 전분야를 휩쓴 '콤부차'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파스쿠찌의 스위티 콤부차, 풀무원녹즙의 톡스콤부차 레몬, 빽다방의 콤부차 2종./사진제공=파스쿠찌, 풀무원녹즙, 빽다방
콤부차 열풍은 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웰빙 열풍이 불던 미국에선 미란다 커, 레이디 가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로 건강 음료 시장을 휩쓸었다.
토종 한국 브랜드인 티젠의 콤부차 스틱은 제품 출시 2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5000만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과거 콤부차가 한국으로 수입되던 것과 달리 한국 브랜드가 판매하는 콤부차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타면서 중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24개 국가로 역수출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 왼쪽부터 티젠의 콤부차, 잇츠얼라이브의 콤부차./사진=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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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음료계도 트렌드에 맞춰 각자 특징을 가진 음료를 내놓고 있다. 빽다방의 경우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당 함유량을 확 줄였다 .풀무원녹즙은 풀무원 특허 식물성 유산균으로 발효한 스파클링 음료 '톡스콤부차 레몬'을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브루잉 콤부차는 제로칼로리로 다이어터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켜야한다"며 "콤부차 제품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을 우선시하는 식음료 트렌드가 유지되면서 콤부차 등 건강 음료에 대한 인기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