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2021)'에 방문한 군 관계자들이 LIG넥스원 담당자로부터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발사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은 레이시온과 함께 지난 2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에서 수출 전략 제품군으로 2.75인치 지대함 유도로켓 '비궁'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지 해군 등을 대상으로 무인수상정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발사대 시스템도 제안했다. 1965년 시작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해양 분야 및 방위산업 박람회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한 비궁은 '발사 후 망각(Fire and forget) 방식'으로 다수 표적에 동시 대응할 수 있다. 차량탑재 방식을 적용해 기동성이 우수하고 차량 자체에 표적탐지, 발사통제장치를 모두 갖춰 단독작전도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FCT 시험평가 성공 이후 유관기관의 지원을 받아 미국 해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추가 성능개량에 착수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부터 무인수상정에 2.75인치 유도로켓이 탑재 가능하도록 개량하는 '소형 함정용 발사체계'를 개발 중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레이시온과의 긴밀한 협력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