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공모가 3만4300원 확정, 기관 59% 확약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8.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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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1471대 1, 공모가 기준 시총 1조2455억원 예상

 [완주=뉴시스]김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국가수소산업단지 현장방문을 위해 전북 완주군 일진하이솔루스(주)를 찾아 수소탱크를 살펴보고 있다. 2021.06.18.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김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국가수소산업단지 현장방문을 위해 전북 완주군 일진하이솔루스(주)를 찾아 수소탱크를 살펴보고 있다. 2021.06.18. [email protected]


현대차 투싼, 넥쏘 등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는 일진하이솔루스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3만4300원으로 확정됐다. GIC(싱가포르투자청)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나서서 의무보유 확약을 건 점도 눈에 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전체 공모주식 수 1089만3990주 중 기관투자자 물량에 대해 공모가 밴드(2만5700원~3만4300원)를 제시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611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4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당사의 글로벌 1위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시장 확대, 선도적 R&D(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공모규모가 1089만3990주인 일진하이솔루스의 공모금액은 이로써 3737억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일진하이솔루스의 시가총액은 1조245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전체 기관투자자의 59.5%인 959개 기관이 의무보유 확약을 걸었다는 점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면서 친환경 수소연료 사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점이 반영된 점이다. 이번 청약에는 GIC(싱가포르투자청), 블랙록, FMR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의무보유 확약을 걸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저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2014년 세계 최초로 현대차 투싼 수소차에 수소탱크를 공급한 데 이어 2018년부터 수소전기 전용차 모델인 '넥쏘' 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고 있다. 2023년 출시 차세대 모델에도 수소연료탱크 전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친환경 정책 트랜드에 맞추어 현대차 수소버스용 수소연료저장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상용차 제조사와 공동으로 수소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 최대 환경특장차 제조사인 독일의 파운(FAUN)그룹과 수소연료저장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자동차에 이어 튜브트레일러(수소운송저장시스템), 선박, 기차(트램), 지게차, 드론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최초 타입(Type)4 튜브트레일러를 인증 출시했다. 최근 삼성중공업 및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수소전기추진선박 개발 협력 협약을 발표했다.

전체 주식 중 대주주 지분인 일진다이아 59.6%과 도레이첨단소재 10.4%는 1년간 보호 예수되며, 이 외 우리사주와 기관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약 18%로 예상돼 상장 당일 출회 가능 물량은 12% 수준으로 전망된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30.0%인 326만8197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24일, 25일 양일 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상장은 오는 9월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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