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IA 김도영-키움 주승우 확정... 8개 구단 1차 지명 발표

스타뉴스 신화섭 기자 2021.08.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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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1차 지명된 김도영.  /사진=광주동성고 야구부 제공KIA에 1차 지명된 김도영. /사진=광주동성고 야구부 제공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김도영(18·광주 동성고)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각 구단의 2022 신인 1차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내야수 김도영과 투수 문동주(18·광주 진흥고)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하던 KIA는 결국 김동영을 선택했다. 또 수도권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는 성균관대 우완투수 주승우(21)를 지명했다.

키 182cm, 몸무게 81kg에 우투우타인 김도영은 뛰어난 콘택트와 주루 능력, 그리고 유격수로서도 좋은 수비와 어깨를 갖췄다는 평가다. 장타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였지만, 최근에는 그마저도 눈을 떴다는 얘기가 들린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김도영에 대해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5툴 플레이어(장타력, 컨택트, 스피드, 수비, 송구 능력을 갖춘 선수)다. 발도 빠르고 힘도 좋다. 운동 능력만큼은 최고 수준"이라고 호평했다.



서울 지역 1순위 두산 베어스는 서울고 좌완투수 이병헌(18), 2순위 LG 트윈스는 선린인터넷고 좌완투수 조원태(18)를 각각 예정대로 지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3순위의 키움은 성균관대 우완투수 주승우(21)를 낙점했다. 그동안 고졸 선수를 선호했던 키움은 처음으로 대졸 선수를 1차 지명으로 선택했다.

키움 1차 지명 신인 주승우.  /사진=성균관대 야구부 제공키움 1차 지명 신인 주승우. /사진=성균관대 야구부 제공
서울고 3학년 때 뒤늦게 투수로 전향한 주승우는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된 후 4년 만에 1차 지명의 반전을 이뤄냈다. 빠른 구속에 완성도가 높은 즉시전력감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 주승우는 대학 4년간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이 신뢰도를 높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아마야구에 정통한 관계자 A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주승우에 대해 "대학에 진학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구속이 계속 상승했고 대학 2학년 때는 직구 구속이 시속 150km까지 도달했다. 거기에 부족했던 투수 경험도 쌓이면서 마운드에서 침착해지는 모습이 보였다. 그 외에도 완급 조절 등 전반적으로 투수로서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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