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ARDS 줄기세포치료제 국내임상 신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8.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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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 (37,400원 ▼450 -1.19%)이 줄기세포치료제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GC녹십자랩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ARDS) 치료제 후보물질인 'CT303'(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GC녹십자랩셀은 이 임상에서 환자 8명을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투여 때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다기관, 공개,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진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COVID-19)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외상이나 감염, 폐질환 등 원인으로 폐에 체액이 축적돼 발생하는 호흡곤란이다. 사망률이 약 45%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인 수요가 큰 난치성 질환이다.



CT303는 10세 미만의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채취한 편도 조직을 이용해 제조됐다. 면역조절 및 조직 재생 촉진 능력을 활용해 과도한 염증반응과 세포사멸을 보이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에게 치료적 효과를 보일 것으로 GC녹십자랩셀은 기대하고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최근 IND 승인 받은 CT303의 건선에 이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본격적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는"CT30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조속히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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