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태풍 '오마이스'가 오늘 오후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예보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특별한 대응과 함께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임시선별진료소와 예방접종센터 등 방역과 접종 관련 시설의 피해를 예방해 방역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 중인 가운데 23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소형어선과 중·소형 낚시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2021.08.23.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9시 기준 오마이스는 일본 오키나와 북서 방향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23m로 예상된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쯤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이날 밤이면 서귀포 남서쪽 해상으로 북진해 자정(오전 12시) 무렵이면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의 위력 자체는 크지 않으나 상륙 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제주도 100∼30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400㎜ 이상) △중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 50∼150㎜ △경기 남부·강원 중남부·충청권 20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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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제12호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