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합병 소식에 SK 장 초반 7%대 급등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8.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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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머티리얼즈와 합병을 결정한 SK㈜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23일 오전 9시14분 SK (161,300원 ▼700 -0.43%)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7.32%) 오른 2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와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세우고, 존속지주사업 부문을 SK㈜와 합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수가스 신설법인은 SK㈜의 100% 자회사가 된다.

주당 합병가액은 SK 26만4076원, SK머티리얼즈 41만6670원이다. SK머티리얼즈 보통 주식 1주당 SK 보통주식 1.5778412주를 배정하게 된다. SK는 자기주식 교부 대신 신주 596만2879주(기존 SK 주식 수 대비 8.5%)를 발행할 예정이다.



김한이 KTB투자증권은 "합병 결정으로 첨단소재부문 성장 기대가 강해지며 주가 상승해 현 할인율 55.1%에서 탄력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가스사업 분할하고 투자부문 합병하면서 ㈜SK에 그룹 투자의사결정 집중되고 유망 사업들이 손자에서 자회사로 올라오고 있다"며 "향후 분할 예정된 SK이노베이션, SKT 등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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