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하반기 음료 부문 성장세 주목-NH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8.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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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3일 롯데칠성 (127,200원 ▼300 -0.24%)에 대해 음료와 맥주 모두 상승 흐름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7500원이다.

조미진 연구원은 "상반기 주류가 좋았다면 하반기는 음료 부문의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3분기는 작년 긴 장마로 음료 수요가 적었으나 올해는 무더위로 인해 수요 가파르게 증가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점유율 상승을 위한 광고판촉비 지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하반기는 전년 수준으로 사용될 계획":이라며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확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음료 부문은 선제적 가격 인상과 공병 수직계열화로 원가 부담 상쇄 중이고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 또한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약했던 주류 부문도 수제맥주, 와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포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내년에는 맥주 부문 영업적자 해소 가능할 것"이라며 "와인도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의 분기별 성장세가 지속되며 실적 기여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와인 음용 문화는 이제 자리잡기 시작했기 때문에 당분간 고성장세는 지속될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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