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큰 이변이 없으면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신규 상장 종목은 코스피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일 경우 신규상장종목 특례에 따라 지수 조기 편입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크래프톤의 상장일 이후 일평균 시가총액은 각각 38조원, 22조1000억원"이라며 "시가총액 50위 종목의 최근 15거래일 평균 시가총액(7조4000억원)을 큰 폭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같은 수순을 밟는다면 이달 30일에서 다음달 3일 사이에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지수 편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두 종목의 지수 편입 시 시총 규모가 작았던 기업의 편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신증권은 일평균 시가총액이 가장 작았던 락앤락 (8,680원 0.00%)과 JW중외제약 (29,150원 ▼650 -2.18%)을 편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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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코스피200 추종 패시브 자금 규모를 약 60조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평균거래대금 대비 예상 유입 및 유출 자금 규모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락앤락, JW중외제약이 각각 0.3배, 0.8배, 5.5배, 10.1배"라며 "편입 종목에 대한 패시브 자금 유입 수혜보다는 편출 종목의 수급 환경을 악화시키는 이벤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