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humb.mt.co.kr/06/2021/08/2021082208092865392_1.jpg/dims/optimize/)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다.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9주 연속으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예외가 아니다.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나라도 속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지치고 고통받고 있지만, 방역을 접종률의 제고와 연결시켜 반드시 확산세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서 더욱 더 방역과 접종에 힘을 모아야 하겠다"며 "정부는 접종률을 빠르게 높여 나가면서 방역과 일상, 민생과 경제가 조화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국민 여러분, 함께 이겨냅시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서울=뉴시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5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인사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humb.mt.co.kr/06/2021/08/2021082208092865392_2.jpg/dims/optimize/)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통해 "문 대통령은 내년에도 여전히 위기극복 예산이 돼야 한다고 했다. 설령 백신이 남아서 타국과 스와프를 하더라도 이제는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으로 백신을 확보하려고 해도 다른 나라가 백신을 선점해 구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다른 나라들이 백신에 선투자를 할 땐 설사 투자한 백신 개발이 실패해 투자한 돈을 다 떼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백신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델타변이 추이를 보면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실정이다"며 "백신도 올해 연말까지 물량이 충분히 확보됐기 때문에 상당 부분은 내년으로 이월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내년 예산을 편성한 것 같은데 만약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 기존 백신은 무용지물이 되고, 개량백신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고 예상할 경우, 이 정도 예산으로는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참모진들과의 티타임 회의에서도 "백신 확보는 기존의 관점을 뛰어 넘어야 한다"며 "선진국이 자국민 접종량보다 몇 배나 되는 백신을 확보하는 것은 평시의 관점을 뛰어넘어 판단하기 때문이다. 만약 다른 변이와 진화된 개량백신이 나온다면 금년에서 이월된 기존 백신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지거나 접종에 제한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 물량의 확보와 함께 도입시기도 중요하다"며 "조기도입 계약이 필요하되 만약 개량백신이 개발되면 즉시 기존 계약을 개량백신 공급으로 자동전환되도록 하는 계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