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 필터사이언스 흡수합병…항바이러스 소재 사업 강화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1.08.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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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에타, 필터사이언스 흡수합병…항바이러스 소재 사업 강화


코스닥 상장기업 솔루에타 (1,473원 ▼45 -2.96%)가 멜트블로운(MB) 필터 전문기업 자회사 필터사이언스를 흡수·합병하며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솔루에타는 20일 현재 100%를 보유한 필터사이언스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이뤄지며 합병 계약일은 19일,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25일이다.



솔루에타는 "합병 이후 필터사이언스는 보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 및 활발한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급성장 중인 항바이러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솔루에타의 소재·부품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필터사이언스는 마스크, 자동차·가정용 공기청정기, 에어컨 필터 등에 사용되는 수냉식 MB필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생산을 통한 품질 경쟁력과 전자동 생산 시스템의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터사이언스는 시장 규모가 큰 자동차용 캐빈필터, 가전용 고품질 향바이러스 필터, 의료용 원단 등 신규 소재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솔루에타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나노파우더를 활용해 개발한 항바이러스 소재와의 접목 방식도 연구 중이다. 솔루에타는 이에 대해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 기관인 미국의 넬슨랩으로부터 인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성능 테스트 효과를 입증하는 시험성적서도 수령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항바이러스 소재 시장이 오는 2023년 최소 431억달러(5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솔루에타 관계자는 "항바이러스에 전문화된 유망 소재 기업 흡수합병을 통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양사가 가진 기술력을 활용해 급성장 중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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