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셀트리온 1공장 회의실에서 개최된 ‘㈜셀트리온-아이큐어㈜ 도네페질 패치 공급 및 판매 계약 체결식’에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왼쪽),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017년 아이큐어와 도네페질 패치제에 대해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번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국내에서 약 12년간 독점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해 계약 기간 내 셀트리온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내 매출 약 2900억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원을 차지했다. 치매 치료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에 있어 연 평균 8.6% 증가해 2025년에는 36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가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치제로 지위를 확보하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존 제형과의 차별성을 부각해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