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결국 취소…"다른 형태로 준비"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8.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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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 현장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그룹 방탄소년단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 현장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미뤘던 월드투어를 결국 취소했다.

20일 오전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당사는 'BTS MAP OF THE SOUL TOUR'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긴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공연 재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여러 불가항력적인 변화로 인해 기존에 계획했던 공연과 동일한 규모, 일정으로 공연 재개를 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투어를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캐나다·일본·영국·독일·스페인 등에서 'BTS MAP OF THE SOUL TOUR' 월드 투어를 펼칠 예정이었다. 이중 서울과 미국 공연은 티켓 오픈까지 마쳤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빅히트는 서울 공연을 취소하고 환불 조치를 마쳤지만 북미 투어는 연기된 상태로 원하는 고객에 한해 환불을 진행했다.



빅히트는 "전면 취소를 알려드리게 돼 더욱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북미 지역 공연 티켓 예매자께는 티켓 구매처를 통해 환불과 관련한 이메일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BTS MAP OF THE SOUL TOUR' 재개를 기다려오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가능한 일정과 형태의 공연을 새롭게 준비 중이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공지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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