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틸은 공모가 1만5100원의 2배인 3만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시초가 대비 25.17% 오른 3만795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아주스틸은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419.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코스피 기업공개(IPO) 청약 역대 최고 기록이다. 청약증거금은 22조308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아주스틸은 공모자금을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김천 공장 1차 투자를 통해 컬러강판 케파(CAPA)를 연 22만 톤으로 늘렸다. 2차 투자를 통해 전체 CAPA를 연 3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가전 부문 거래선을 다각화하고, 컬러강판 경쟁력을 기반으로 건축용 내외장재 사업을 확장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주그룹의 건축 브랜드 '아텍스'(Atex) 제품군 확대와 배터리용 셀 커버 및 제진강판 등 제품 확대 추진이 주목된다"며 "포스맥을 소재로 태양광 구조물도 생산하는데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으로 대형 프로젝트 추진과 해외 진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